저자극요법클리닉
배란유도제(클로미펜, 페마라 등)를 함께 사용해서 주사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
하루 투여되는 과배란 주사의 용량을 제한하는 방법(하루 75-150단위 이하)
생리 시작 후 과배란주사 시작을 지연시키는 방법(가령, 과배란주사를 생리 5일째부터 시작)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.
보조생식술(인공수정 혹은 시험관아기시술)
교정할 수 있는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액검사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인공수정 혹은 시험관아기시술로 진행합니다.
이 중 첫 번째 방법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데 이 방법을 적절한 대상자에게 적용할 경우 과배란주사의 사용량을 일반적인 과배란유도시술과 비교하여 최대 3분의 1까지 줄이면서도 적당한 난소반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 호르몬검사가 정상 범위에 있으며 생리초에 확인한 정밀초음파검사에서 예비난포의 수가 10개 이상 충분하게 관찰되는 분은 이 방법을 적용하기에 좋은 대상이 됩니다. 이 경우 난소과자극증후군(OHSS)의 발생을 줄이고, 주사 사용 회수가 줄어듬에 따라 시술이 간편해지고,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
이와 별개로 저자극요법이 효과를 나타내는 또 한가지 경우는 고용량의 주사에서도 난포가 잘 자라지 않는 '저반응군' 입니다. 이전 시술에서 하루 300-450단위의 많은 용량의 주사를 사용했음에도 3개 미만의 난자만 얻을 수 있었던 분들에서 오히려 과감하게 주사용량과 회수를 줄이고 배란유도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유사한 혹은 오히려 더 나은 난소 반응이 관찰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
결국 적절한 대상자에게 사용한다면 불필요한 주사 사용을 줄이면서도 효율과 안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